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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어젯밤 오물풍선 350여개 '보복' 살포…수도권에 100여개 떨어져

등록 2024.06.25 21:32 / 수정 2024.06.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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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밤 또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올 들어 다섯 번째입니다. 우리 군은 당장 오늘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진 않았지만, "가동 준비는 돼 있다"며 융통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과 경찰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떨어진 종잇조각을 집게로 집어 봉투에 담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젯밤 9시 40분쯤부터 풍선 350여 개를 날려보냈고, 100여 개가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 2차 때 각각 1000여개보다는 적고, 지난 8일과 9일 3, 4차 살포 때와는 비슷한 양입니다.

이번에도 대부분 종이였고, 오물이나 유해한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대북확성기는 즉각 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융통성 있게 시행할 거"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대응수위를 조절한 걸로 보입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우리 군은) 도발을 억제하고 응징할 필요도 있고 (반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으면서 상황 관리를 또 해야하는 필요도 같이 있기 때문에.."

육군은 6.25를 맞아 한국판 강철비로 불리는 다연장로켓 천무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레이더로 도발지점을 탐지한 뒤, 

"무장 완료, 사격 준비, 쏴!"

유도탄 수십발을 쏘아올리자 55km 떨어진 표적이 연기로 뒤덮입니다.

천무는 최대사거리 80km로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할 수 있어 북한 장사정포에 대적할 핵심 전력으로 꼽힙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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