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아마존'으로 불리는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한국 법인 설립 5주년을 맞아 성과와 전략을 발표했다.
쇼피코리아는 27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19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22배, 18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누적 셀러샵은 30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0%씩 상승하는 등 상반기에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쇼피코리아 측은 이러한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보다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쇼피의 글로벌 플랫폼 주문 건수 성장률은 50%지만 쇼피코리아는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최근 쇼피코리아의 성장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곳은 베트남과 태국이다. 기존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3강 체제였으나 작년부터 베트남이 K제품 주문 수 1위 마켓으로 떠올랐다.
태국은 2022년~2023년 연간 주문 건수 성장률이 412%로 집계되는 등 올해까지 2년 연속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가장 인기가 많은 K-상품은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건강기능식품)다. 이 제품군은 쇼피코리아 전체 판매의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쇼피코리아는 2025년까지 베트남 및 태국 시장 K제품 매출 300% 성장률 달성, 뷰티 카테고리 매출 100% 성장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쇼피코리아는 한국 진출 5년간 셀러를 전방위로 지원해 쇼피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왔다”며 “물류비를 절감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한국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역직구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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