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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마철 반복되는 '차량 침수'…"물막이판 설치 필수"

등록 2024.06.28 07:36 / 수정 2024.06.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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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에 이렇게 차량이 물에 잠기는등 침수 피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위해선 물막이판이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여진히 상습 침수 구역으로 낙인 찍힐까봐 설치를 꺼리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지자체가 비용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거부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조금씩 들어오더니, 잠시 후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주차된 차가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지난 2022년 8월 갑자기 내린 폭우로 발생한 차량 침수 상황입니다.

폭우 피해가 컸던 해에 침수된 차량들은 10대 중 6대가 주차된 상태였습니다.

침수를 막기 위해선 물막이판이 필수지만, 침수 위험이 있는 아파트 단지 13곳 가운데 주차장에 물막이판을 설치한 곳은 3곳 뿐이었습니다.

2년 전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지만 여전히 설치식 물막이판은 놓여 있지 있습니다.

상당수 집주인들이 상습 침수 지역으로 낙일 찍힐까 걱정해 설치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침수 우려 아파트 단지에 물막이판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까지 했지만, 82곳 중 7곳은 끝내 설치를 거부했습니다.

박원필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침수당하면 진짜로 더 약간 저평가될 위험이 있으니까 입주민들께서 좀 생각을 달리하셔서 혹시라도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설치한다는…."

오늘부터 침수 위험 차량 차주에게 대피알림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전문가들은 물막이판 설치가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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