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교향악단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 지휘봉을 잡는 등 역사를 쓰고 있는 김은선이 세계 마에스트라(여성 지휘자) 중 가장 뛰어난 지휘자로 선정됐다.
김은선은 영국 클래식 음악 매체 '슬립드 디스크'(Slipped Disc)가 3년 만에 발표한 세계 마에스트라 순위에서 1위에 뽑혔다. 과거 지휘 경력과 객원 지휘 이력 등을 종합해 내는 순위에서 2021년 21위를 기록했고, 이번에는 최상단에 올랐다.
김은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극장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자 동양인 음악감독을 맡았다.
지난 4월엔 아시아 여성 지휘자로는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을 객원 지휘하며 호평을 받는 등 주요 교향악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오는 10~11일엔 우리 청중과도 만난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을 이끌고 영국 출신의 거장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와 협연한다.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3번과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임윤찬이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쥘 때 연주했던 곡이기도 한데, 당시 허프가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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