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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참사' 생생한데…열차·오토바이 잇단 '리튬 배터리' 화재

등록 2024.07.01 21:24 / 수정 2024.07.0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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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서울 지하철 대치역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와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차량의 리튬 배터리에서 연기가 시작된 걸로 파악됐는데요. 아시는것처럼 경기 화성 공장 참사로 리튬 배터리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제주의 전기 오토바이 대여점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먼저 정은아 기자 리포트 보시고, 고온 등 충격엔 폭탄으로 변하는 리튬 배터리,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연기로 가득찬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으로 소방관들이 호스를 전달합니다.

"안전문이 닫힙니다. 한걸음 물러서 주시길 바랍니다."

터널 안에 멈춰선 궤도작업용 열차에서 흰 연기가 계속 새어 나옵니다.

오전 3시 46분쯤 도곡역에서 대치역으로 이동하던 궤도작업용 열차 리튬 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12시간 정도 지났지만 역사 안에는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대치역은 연기 빼기 위해서 (열차 운행) 도중에 다시 한번 무정차를 시켰다가 6시 15분에 다시 정상 운행된 거고요."

소방당국은 열차를 인근 차량기지로 옮긴 뒤 분리한 배터리를 대형 수조에 넣어 진화했습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
"(배터리가) 열폭주 현상도 일어난다 하더라도 물속에 있는 거라서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줄어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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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37분쯤 제주 우도면 전기 오토바이 대여업체에서 리튬 배터리 발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막 불이 툭툭툭 튀면서 퍽 터져가지고. 리튬 배터리가 이제. (오토바이) 열몇대가 이제 하나가 (먼저) 터져가지고."

화성 참사 일주일, 리튬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면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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