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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름값 2주연속 상승, 가스 요금도 다음달 인상…에너지 물가 '들썩'

등록 2024.07.06 19:22 / 수정 2024.07.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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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달엔 가스요금도 오르고 전기 요금도 곧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너지 물가가 들썩이면서 서민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알뜰 주유소. 일주일전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48원, 경유는 40원 올랐지만 조금이라도 싸게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김희준 / 서울 서초구
"확실히 많이 올랐고, 제가 하이브리드를 끌고 다니는데도 기름 한 번 넣을 때마다 이제 앞자리가 바뀌니까 비싸다는 게 체감돼요."

7월 첫째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82.2원으로 2주 연속 올랐고, 경유는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원유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부 택사스산 중질유라든지 두바이유, 브렌트유까지도 80달러대 이상으로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다음달부터는 도시가스 요금도 6.8% 오릅니다.

서울에 사는 4인 가족 기준 한 달에 3770원 가량 더 부담해야 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지만

최상목 / 부총리 (지난달 4일)
"강도 높은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가가 석달 연속 2%대에 머물면서 안정세에 접어든데다 13조원에 달하는 가스 공사의 미수금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단 판단아래 전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스에 이어 전기 요금 인상도 시간 문제여서 에너지 요금 인상이 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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