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고등법원에서 국선변호인으로 일하는 퉁바오쥐는 범죄를 저질러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간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가 살고 있는 고향 바츠먼에서 최대한 거리를 두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바츠먼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타이완인 선장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소설 '바츠먼의 변호인(저자 탕푸루이)'은 다민족 국가의 내부적인 민족 갈등, 이주노동자 문제 등 우리에겐 생경한 타이완 사회의 내밀한 모습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플롯은 정교하며, 스토리는 흡인력 있다.
금정상 등 타이완의 권위 있는 문학상 4개를 수상한 소설이다. 저자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쥔 8부작 드라마도 넷플릭스 타이완을 통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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