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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실 행정관 "김여사, 명품 당일 반환 지시…깜빡 잊어"

등록 2024.07.15 21:19 / 수정 2024.07.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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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품 제출' 공문 발송 검토


[앵커]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가 명품을 받은 당일 반환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깜빡해서 반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는데, 그동안 대통령기록물 지정을 앞두고 있어 반환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해명과는 좀 달라보입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을 건넨 건 2022년 9월 13일입니다.

최재영 / 목사 (지난 5월)
"주는 선물은 다 받으셨고 청탁 중 일부는 반응이 없었지만 일부는 반응을 보이고."

당시 면담 일정을 조율했던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은 지난 3일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가 당일 파우치 반환을 지시했다"며 "업무 우선순위가 아니어서 반환하는 걸 깜빡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김 여사는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1월 '몰카 영상'을 공개할 무렵에 반환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대통령 기록물법에 따라 보관하고 있다"는 대통령실 설명 취지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대통령 배우자가 받은 선물은 공직자 윤리법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에 우선 적용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실에 공문을 보내 해당 명품을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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