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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액셀 90% 이상 밟아"…국과수, 역주행 참사 '운전자 과실' 판단

등록 2024.07.15 21:26 / 수정 2024.07.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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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역 참사'와 관련해 가해 차량을 분석해온 국과수가 검토 결과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운전자가 역주행 내내 액셀을 강하게 밟았다는게 골잔데요. 급발진보다 '운전자 과실'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경찰은 가해 운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주행 참사' 피의자 차 모 씨 차량이 일방통행로를 빠른 속도로 역주행합니다.

차 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해 왔습니다.

일부 영상에서 차량 뒤쪽 '브레이크등'이 들어온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씨 차량을 분석한 국과수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국과수는 "차 씨가 사고당시 액셀을 90% 이상 일관되게 밟았다"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씨가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은 없으며, '브레이크등이 점등된 듯 보이는건 '난반사'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브레이크 등에 반사되면서 일어나는 '난반사' 현상이라는 설명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야간 같은 경우에는 난반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것에 의해서 브레이크 등을 밟은 것으로 착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차 씨는 2주간 입원했던 서울대병원을 나와 오늘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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