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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뮤지컬 실황에 다큐 영화까지…극장가 '박정희 바람', 왜?

등록 2024.07.15 21:44 / 수정 2024.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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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두 편이 잇달아 개봉합니다.

올 초 개봉해 100만을 돌파한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합시다."

지난주 개봉한 '박정희: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는 뮤지컬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입니다.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박정희'의 후속작으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와 인간적 면모를 비중있게 다룹니다.

제작사 측은 뮤지컬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영화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손현우 / 감독
"최대한 카메라를 많이 써서 입체적이게 보이려고 많이 신경을 썼고요. 그리고 공연 실황과는 다르게 배우님들의 생생한 표정과 감정을 담으려고…."

광복절에 맞춰 개봉하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가수 김흥국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박 정권의 경제 발전사에 집중합니다.

박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는 데는 올초 '건국전쟁'이 보수 성향 관객을 결집하며 100만을 돌파한 영향이 큽니다.

진영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박 전 대통령 자체가 이미 영화적인 인물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워낙 공과 과가 뚜렷하고요, 무엇보다 다면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해석할 여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영화적으로 매력적인 측면이 있다 보니까…."

'건국전쟁'에 이은 또 다른 정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지 영화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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