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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사건파일24] '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등록 2024.07.16 16:15 / 수정 2024.07.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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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현철 씨가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오다 어제 오후 숨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가수 현철 씨는 '사랑은 나비인가봐'·'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봉선화 연정'·'싫다 싫어' 등의 히트곡을 냈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씨와 더불어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려왔습니다.

현철씨는 약 20년의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쳤습니다.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지만 나훈아·남진 등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고 이후 '현철과 벌떼들'이라는 그룹도 결성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는데 47세의 나이였습니다.

이듬해인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현철씨는 최근 지병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후배들이 트로트 프로그램을 통해 왕성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했다고 합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 김수찬은 SNS에 "신인 때 잘 챙겨주셨는데. 함께 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곧 뵈러 가겠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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