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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부통령 후보 옆 인도계 엘리트 부인에도 관심집중

미국내 커지는 인도계 존재감
  • 등록: 2024.07.17 10:53

  • 수정: 2024.07.17 11:01

J. D. 밴스(왼쪽)와 그의 아내 우샤 밴스(오른쪽) /AFP=연합뉴스
J. D. 밴스(왼쪽)와 그의 아내 우샤 밴스(오른쪽)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39)의 부인 우샤 밴스(38)가 인도계로 확인되면서 미국 내 인도계의 영향력도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밴스 의원의 부인 우샤 밴스는 인도계 이민자의 딸로, 예일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돕는 재판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최근까지 대형 로펌 '멍거톨슨앤올슨'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밴스 의원은 예일대 로스쿨에서 만나 연을 맺은 이후 아내가 자신의 가장 큰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밴스 의원은 회고록에 "그녀는 내가 물을 줄도 몰랐던 질문들을 본능적으로 이해했고, 내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기회들을 찾아 나서도록 언제나 나를 격려해 줬다"고 적었다.

최근 미국에서 인도계는 인구 수로도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정계와 재계 등 주요 분야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미국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에서도 인도계 인사들의 부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경쟁하며 당내 '반트럼프 진영'의 상징적 존재가 된 니키 헤일리(52)전 유엔 대사와, 경선 초기에 중도에 하차한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38)도 모두 인도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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