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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외교관 남편 유골 갖고 모녀가 美 망명…외통위 "北상층부 좌절감 커져"

등록 2024.07.17 21:20 / 수정 2024.07.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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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어제부터 북한 외교관과 가족들의 탈북 사태를 단독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이같은 엘리트 외교관들의 이탈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 상층부의 좌절감이 커져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탈출한 북한 외교관 가족의 자세한 사연까지, 윤동빈 기자가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최근 잇따른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에 대해 엘리트 동요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엘리트 외교관을 포함해서 상당히 상층부의 인사들의 여러 좌절감은 커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주재 북한 외교관 가족의 망명에 대해선 '신변 문제'를 이유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프랑스 주재 북 대사관 가족이 미국으로 망명했다, 일가족이 망명했다는 지금 그게 사실로 확인할 수 있습니까?"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여러가지 신변 문제 때문에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습니다."

지난해말 망명한 외교관 가족은 모녀 관계로, 파리의 북한 대표부에 근무하던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평양으로 돌아가는 대신 미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망명 과정에 관여한 복수의 소식통은 "프랑스 현지에서 장례를 마친 뒤 남편 유골을 갖고 망명길에 오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쿠바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리일규 전 참사가 "북한 주민이 한국인보다 더 통일을 갈망한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동경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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