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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체코 총리 "한국이 더 우수했다…체코사 중 가장 비싼 계약"

등록 2024.07.18 07:40 / 수정 2024.07.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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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모든 조건이 가장 우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원전 사업은 체코 현대사에서 가장 비싼 계약이라고 평가를 받는데, 원전 수주를 위해 우리 정부와 민간의 노력들 서영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 세계적인 원전업체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까지 3사가 경쟁을 벌인 체코 신규 원전사업.

체코 총리는 한국의 원전 사업 계획이 모든 면에서 다른 경쟁자들 보다 우수했다며 한수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페트르 피알라 / 체코 총리
"중요한 사실 하나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한국 입찰은 모든 평가 기준에서 더 좋았습니다."

한수원은 원전 가격 경쟁력과 공사기한 준수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원전 수주 쾌거엔 정부의 세일즈 외교도 한몫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는데 이때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열고 막판 수주전을 펼쳤습니다.

체코는 2022년 기준 전력 생산의 절반 가까이 석탄에 의지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은 37%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AI산업 등 영향으로 미래 전력 부족이 예상됐고, 2033년까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면서 대체할 전력 생산을 원자력으로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신규 원전 사업을 계획했고, 이를 한수원이 따낸 겁니다.

최근 유럽에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무탄소 전원인 원전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 체코 원전 수주로 유럽 신규 원전 사업 추가 수주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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