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의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를 들은 안덕근 산업부장관 등이 환호하고 있다
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50여 년간의 원전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 UAE 바라카에서의 성공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헀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구성한 '팀코리아'는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17일(현지시간) 선정됐다.
체코 정부의 결정에 따라 향후 테믈린 지역에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할 경우 팀코리아가 우선협상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에 따라 사업 규모는 최대 40조 원대로 커질 수 있다.
안 장관은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원전 정책 정상화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는 발주국의 신뢰를 이끌어낸 핵심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사업비가 너무 낮아 덤핑이란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한수원의 가격 경쟁력은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에 기반한 것"이라며, "덤핑은 어불성설이고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동석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추가 수주 프로젝트에 대해 "타당성 조사 용역 후 네덜란드에도 입찰 준비를 할 것 같다"며, 그 외 핀란드, 스웨덴 등과도 원전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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