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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낚시터 실종 2명 수색 계속…장대비에 주택 400여채 침수

등록 2024.07.19 21:29 / 수정 2024.07.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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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동안 전국적으로 쏟아부었던 장맛비가 오늘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낚시에 나갔다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이 이뤄졌는데요. 아쉽게도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장마는 전국에서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만 8번 쏟아지는 등 역대급 기록을 남긴 만큼 피해도 컸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 구조대원들이 낚시터 쪽으로 들어가 물 위를 살펴보고, 수난 구조견도 현장에 투입됩니다.

폭우가 쏟아진 어제 경기 안성의 한 낚시터에서 실종된 2명을 이틀째 수색하는 겁니다.

인근 주민
"순식간에 막 쏟아져가지고 양은 모르겠는데 엄청나게 왔어요."

어제 하루 120mm 넘는 비가 내리면서 현장에는 수색을 방해하는 쓰레기들까지 떠밀려왔습니다. 

98%까지 치솟았던 저수율이 떨어지고 물살도 약해졌지만, 여전히 흙탕물이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엄대중 / 안성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시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수중수색은 실시하지 않고 수상 수색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도 불어난 하천에 실종됐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16일부터 이어진 폭우에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455채가 침수됐고, 대피한 1945명 중 656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의 전국 누적 강수량은 이미 평년의 강수량을 넘어섰고, 전국에 100mm 이상 호우만 8번 쏟아지며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운 상황.

특히 경기도 파주에 지난 17일 쏟아진 폭우는 하루 강수량과 1시간 최다 강수량 모두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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