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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남 '찜통더위'·호남 '호우특보'…예측불허 '도깨비 장마'

등록 2024.07.20 19:06 / 수정 2024.07.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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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장마는 유독 길고 비의 양도 많고 특히 '도깨비 장마'라 불릴 정도로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 오늘도 영남은 찜통더위가 호남에서는 한때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인 수도권에 오늘 밤 큰비가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하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은 부산시민공원.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쉴새 없이 부채질하고,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엔 금세 땀방울이 맺힙니다.

박건영 / 부산 부산진구
"일단 확실히 덥다고 느꼈고, 조금만 움직여도 등이 젖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부산은 낮 12시 기준, 기온 33도에 습도가 70%에 달하는 덥고 습한 상탭니다.

영남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그 시각, [제공/출처시지] 호우 특보가 내려진 호남에서는 굵은 빗줄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이어졌습니다.

오전 한때 시간당 강수량이 전남 곡성 77㎜, 전북 김제 75㎜, 광주 광산구 64.5㎜에 달할 만큼, 짧지만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지하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운전자는 그냥 빠져나온 상태였고요. 바퀴 반틈 위쪽 정도, 살짝 그 정도가 좀 찼던 것 같고요."

오후 들어 호남지역 호우 특보가 해제되면서 전국 대부분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권을 중심으로 또 다시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관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일단 중부지방에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내일 새벽부터 점차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기상청은 모레까지 수도권에는 최대 150mm, 강원과 경북 충청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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