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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에 울고 웃는 '금융시장'…"호재보단 악재"

등록 2024.07.21 19:34 / 수정 2024.07.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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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후보 대세론이 힘을 얻으면서 세계 금융 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인데요, 트럼프가 내놓은 정책들은 우리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는 쇠락한 제조업 지역, 일명 러스트 밸트를 정치적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밴스도 이 지역 출신입니다.

그런 만큼 전통적 제조업, 즉 자동차와 철강, 에너지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후보
"공화당은 에너지 비용을 삭감하여 가격을 낮추고 매우 빠르게 낮추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바이든 정부가 적극 육성중인 전기차에 대해선 "보조금만 퍼주는 IRA법은 신종사기"라며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선언과 막대한 후원금을 약속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만 예외입니다. 

대만 TSMC와 엔비디아 등 증시 주도주들도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와 반대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는 호언장담에 비트코인은 급반등 중이고, 동맹과 우방국에 과도한 방위비를 요구할 거란 관측에 방산기업들의 주가는 연일 상승셉니다.

김병연 / NH투자증권 부장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에 상당히 많이, 불확실성이 반영이 됐습니다."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에는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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