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3일 전당대회를 통해 '한동훈 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4·10 총선에서 패배한 지 104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로써 7개월간 이어져 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정식으로 선출된 지도부를 갖추게 됐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로 흐트러진 집권 여당의 전열을 갖추면서, 거대 야당에 맞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다시 표면화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한 대표는 지난해 말 비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지휘하면서 여러 차례 자신의 '옛 보스'로 일컬어지는 윤 대통령과 충돌했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총선 직전 '이종섭·황상무 거취 논란' 등으로 충돌했던 양측은 전당대회 국면에서 '김 여사 문자 공개'라는 전례를 찾기 힘든 사건으로 다시 부딪혔다.
한 대표가 당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친윤계와 다시 충돌하고,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해 윤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설 경우 양측의 갈등은 봉합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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