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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3자 특검법' 놓고 김재원·김민전 "원내대표 소관"…첫날부터 '견제구'

등록 2024.07.24 21:04 / 수정 2024.07.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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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한계의 움직임도 재빨랐습니다. 출범 첫날부터 김재원, 김민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해병대원 특검법'에 반대하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 대표는 기존 입장이 달라진 건 아니라고 했지만,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해병대원 특검법이 당론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의사가 다를땐 원내대표 의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라디오)
"당의 당무를 집행하는 입장에서는 원내대표와 협의를 하고 의사가 다르다면 원내대표의 의사에 따라야 하고"

김 최고위원은 또 한 대표가 검사 시절 자신을 기소했었던 악연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전 최고위원도 특검법 관련 입장은 원내 전략이라며 김재원 최고위원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라디오)
"원내 전략에 해당하는 것이고 당대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하는 게 기본적인 제 입장"

친윤계인 두 최고위원이 지도부 합류 첫날부터 한 대표와 각을 세운건데,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 19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대표가 누가되든 원내 일은 원내대표 중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민주당이 거부한 만큼 당내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우리당은 민주주의적 정당이고요, 당내에 최고위원뿐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견을 낼수 있습니다. 이견을 좁혀가는 토론하면 되는것이죠."

한 대표는 당선 직후 '친윤' '친한' 같은 계파는 없다고 선언했지만,, 당분간 양측의 긴장관계는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더 우세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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