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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림픽 첫 경기부터 '2시간 중단' 초유의 사태…'드론 염탐' 후폭풍도 일파만파

등록 2024.07.25 21:49 / 수정 2024.07.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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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4일, 올림픽 축구 예선 아르헨티나 vs 모로코 경기 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앵커]
이번 올림픽 축구는 시작부터 대혼란입니다.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건데요. 또,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상대 팀을 염탐하려 드론을 띄웠다 후폭풍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로코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거푸 두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습니다.

한 골 뒤진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15분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헤더로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흥분한 모로코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면서 경기는 중단됐습니다.

2시간이나 지나 재개된 경기.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아르헨티나의 동점골을 오프사이드를 이유로 취소했고, 결국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났습니다.

모로코는 환호했지만, 아르헨티나 마스체라노 감독은 "서커스"라고 반발했고,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메시도 SNS에 "이상하다"고 반응했습니다.

훈련에 한창인 빨강색 유니폼의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하지만 내일 뉴질랜드와의 경기는 감독 없이 치릅니다.

수석코치와 전력분석관은 이미 짐을 싸서 캐나다로 돌아갔습니다.

몰래 드론을 띄워 상대 팀 뉴질랜드의 훈련을 찍다 들켰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는 IOC에 공식 항의했고, 지난 도쿄올림픽 우승 팀 캐나다에 대한 전 세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다르게 남자 축구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던 일본은 예선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와일드카드 없이, 이번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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