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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이번엔 "흑인 여성들 낙태 많은 듯" 발언 논란

  • 등록: 2024.07.29 11:10

  • 수정: 2024.07.29 11:18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낙태 불법화"를 해야한다며 흑인 여성들이 낙태를 많이 한다는 주장을 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밴스 의원은 계속되는 과거 발언 논란으로 후보로 지명된 지 2주 만에 수세로 올리고 있다.

현지시간 28일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밴스 의원이 2022년 1월에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나는 전국적으로 낙태가 불법화되기를 바란다" 발언한 것 재조명 받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밴스는 당시 방송에서 오하이오주가 2024년까지 임신 중절을 금지하면, 민주당 '큰손' 기부자로 불리는 유대인 자선가 조지소로스가 "매일 비행기를 띄워 흑인 여성들을 캘리포니아로 보내 낙태하도록 할 것이고, 좌파는 이를 다양성의 승리로 축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이 여성 낙태권 부정할 뿐아니라, 흑인 여성이 낙태를 많이한다는 인종 편견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프는 이런 밴스 의원의 과거 인터뷰 내용들을 SNS상에 공개하며 지지층을 집결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밴스가 끌어왔어야 할 여성, 유색인종, 노동자 층에서 오히려 공화당의 입지를 약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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