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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사망' 정신병원 양재웅 원장 "유족에 사죄"

  • 등록: 2024.07.30 11:26

  • 수정: 2024.07.30 11:31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 /양재웅 인스타그램 캡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 /양재웅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방치된 끝에 숨져 경찰에 고소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2)이 유족에게 사과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병원에서 입원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으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양재웅은 "진행되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긴 폐쇄회로(CC)TV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며 "병원장인 본인뿐 아니라 의료진이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하고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재웅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멤버였던 배우 하니(안희연)와 올해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앞서 양재웅이 운영하던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 27일 숨져 유족이 양재웅을 비롯한 의료진 6명을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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