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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공영방송 이사 의결 즉시 이진숙 탄핵할 것"…與 "의혹 입증된 게 없어"

등록 2024.07.30 21:19 / 수정 2024.07.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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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를 놓고 반복되는 여야의 소모적 충돌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진숙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임명돼 이미 예고돼 있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나설 경우 즉시 탄핵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관련 의혹이 입증된 게 없어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임명도 되기 전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 안건 의결시 탄핵을 예고했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의결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탄핵에 돌입하는 것으로, 방통위원장 인재 풀이 고갈 될 때까지 할 수밖에 없다."

앞서 탄핵을 추진했던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 사례처럼 2인 체제 의결은 불법이므로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는 입장입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어제, YTN '배승희의 뉴스파이팅')
"만약에 2인 구조의 미완의 방통위로 합의제 정신을 위반한 의결을 한다면 그에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또 대전MBC 사장 퇴임 직전 계속 출근했다는 주장과 달리 해외여행 기록이 나왔다며 청문회에서 의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통위원 5명 중 야당 몫 2명을 추천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위법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국회 과방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2명이 야당 추천 몫인데, 작년 11월 23일 날 대통령실에서 추천을 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는데 그 이후에 한 번도 추천하지 않았어요."

사흘간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관련 의혹이 드러난 게 없다고도 했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사흘 동안이나 하고 또 대전MBC까지 갔다왔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확실한 뭔가가 안 나온 것 아닙니까?"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 출신' 이라 표현한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해선 당론으로 제명촉구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는데, 여성 탈북민 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탈북민들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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