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새벽에 열린 남자 수영 800m 결선에선 아쉽게도 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한국대표팀은 6위의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수영 올림픽 단체전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술하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다소 아쉬운 결과입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은 어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계영 800m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선에는 '에이스' 황선우 선수가 가세하면서 속력을 높이길 기대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이 뛴 한국팀은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7초26로 9개 팀 중 6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이호준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 선수의 대표팀이 올림픽 최초로 예선을 통과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고 결선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예멤버로 꾸려졌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 선수가 이끄는 한국 수영팀은 지난해 9월 항저우에서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고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예선 기록이 좋지 않아 물살 저항이 가장 강한 1번 레인에 배치됐고 메달 획득에 불리하게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 선수가 준결선 탈락하면서 한국 수영이 얻은 결과는 김우민 선수의 자유형 400m 동메달 한 개입니다.
처음 오른 올림핀 단체전 결승에서 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계영 대표팀은 4년 뒤를 기약합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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