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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아' 사이즈별 가격 조정…톨·숏 동결·인하, 그란데·벤티는 인상

  • 등록: 2024.07.31 14:28

스타벅스가 다음 달 2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주요 음료와 원두 상품의 가격을 조정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31일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의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인상하고, 숏(237㎖) 사이즈는 300원 인하, 현재 4500원인 톨(355㎖) 사이즈는 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원두 상품군의 가격을 인상했다. 현재 1만5000원~1만8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는 '홀빈 11종'은 1만 8000원~2만원으로, 5900원~1만5000원인 'VIA 8'종은 6900원~1만5700원으로 값이 오른다.

또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의 가격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올린다. 다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그대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또한 일괄 가격 조정이 아닌 사이즈별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측은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된 점 고객님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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