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가 자체 개발한 수소 전기자전거 /지바이크 제공
지바이크는 1일 "수소전기자전거를 자체 개발해 시제품을 완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소전기자전거는 기존에 상용화된 리튬배터리 전기자전거보다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외부에서 전기를 직접 충전하는 리튬배터리는 과충전, 고온 등의 이유로 화재 위험이 높은 반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력을 자체생산하는 수소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거의 없다.
지바이크 측은 "국내 일반 및 공유 PM 시장 최초로 수소를 저압으로 압축한 저장용기를 탈부착해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수소는 배기가스 없이 소량의 물만 배출해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또, 수소를 연료로 한 모빌리티는 연료전지의 구동을 위해 수소를 산소와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기능까지 있어 '움직이는 공기청정기'의 역할
도 수행한다.
또,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70~80km로 50km 이상 달릴 수 있는 리튬배터리 전기자전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고, 기존 리튬배터리의 단점인 화재 등 사고 위험성과 효율성 문제를 개선했다는 게 지바이크 측의 설명이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 "수소전기자전거의 개발은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현재 국내의 저압수소 관련 제도들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수소 모빌리티의 확대를 통해 저압수소 연료 시스템의 표준화를 이끌 것" 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