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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이스라엘에 가혹한 보복"…테헤란서 대규모 장례식

등록 2024.08.01 21:47 / 수정 2024.08.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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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에 직접적이고 가혹한 보복을 하겠다고 예고했고, 이스라엘도 재반격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추모 인파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운구 행렬을 지켜봅니다.

이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하니예의 장례 절차가 1박2일 일정으로 테헤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에 죽음을!"

이란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한 목소리로 "가혹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장례를 주재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고 군 지도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메네이 성명 대독
"이란 땅, 이슬람공화국에서 순교한 하니예를 위해 피의 복수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론 지난 4월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 공격을 단행했을 때처럼, 군사 시설 등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을 벌이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이번에는 이란 심장부에서 공격이 이뤄진만큼 보복 강도가 더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스라엘도 재보복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를 향한 어떤 침략에 대해서도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지난달 가자지구 공습 때 하마스 군사지도자 데이프 사살에 성공했다며, 당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선 이란이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미국 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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