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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이틀째 급락…경기 침체 우려 속 연준 '빅컷' 전망도

등록 2024.08.03 19:25 / 수정 2024.08.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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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아시아 증시가 흔들린데 이어, 밤사이 뉴욕 증시도 또 폭락했습니다. 고용 지표가 안 좋았고 중동 전쟁 우려에다 일본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면서 혼돈에 빠져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기거나 한번에 크게 내리는 '빅컷' 전망도 나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용시장의 악화로 투자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밤 사이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1%,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4%, 2.43% 떨어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갑니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4.3%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은 2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가 26% 가량 급락했고 아마존 주가도 8.8% 떨어졌습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5% 넘게 하락하며 6만 2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앞서 미 연준은 9월 금리 인하를 공식 시사했는데,

제롬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다면) 9월 다음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고용과 제조업 지표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이 한 번에 금리를 0.5%p 낮추는 '빅컷'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 지수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금리 향방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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