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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운전 트럭 가드레일 '쿵'…친척집 놀러간 3남매 참변

등록 2024.08.04 19:07 / 수정 2024.08.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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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척집에 놀러 갔던 10대 형제, 3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트럭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는데요. 조사 결과 운전자가 만취상태였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도로 위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전북 순창군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이 크게 부서졌는데 특히 조수석 쪽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가드레일에 부딪혀서 그 4명이 전부 다 밖으로 나와 있었다. 운전자만 충격이 덜해서 좀 이렇게 서 있었고…"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함께 타고 있던 10대 형제와 20대 여성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이종사촌 남매로 친척 사이인데, 휴가철을 맞아 친척집에 놀러 갔던 세 명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여름철이라고 친척들끼리 이게 모였나 봐요. 술 한잔 먹고 집으로 들어가다가 가드레일을 박고 그렇게 사고가 난 것 같아요."

사고 당시 20대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치사 혐의로 20대 남성을 입건하고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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