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친한계 인사들을 대거 중용해 당 장악을 위한 친정체제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국민의힘 당 최고위원회의. 한동훈 대표는 이 자리에서 후속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엔 신지호 전 의원, 대변인에 한지아 의원 등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엔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임명했던 홍영림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한계 인사를 대거 기용해 당내 우군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일)
"인선에 대해선 제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잘 진행하겠습니다. 저희를 민생을 위한 정책을 할 수 있는 통로이자 도구로 써주시길 바랍니다."
당내 계파 갈등 해소는 한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김상훈 신임 정책위의장을 추인할 예정인데, 박수로 추인하는 것이 관례지만 일부 친윤계를 중심으로 표결 요구도 나옵니다.
그동안 한 대표와 각을 세웠던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포함된 시도지사협의회도 최고위에 참석해 의견을 내겠다며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헌의 8조 2항에 보면 시도지사가 최고위원회에 참석해서 의견 개진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한 대표 측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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