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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마솥 더위 '열흘 더'…사흘새 온열질환 6명 숨져

등록 2024.08.05 08:01 / 수정 2024.08.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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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마솥 더위가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뒤가 가을에 들어서는 입추지만 무더위는 광복절까지 열흘 더 지속될 전망인데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폭염으로 사흘새 6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취재기자 나가있는데,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승연 기자,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소나기예보도 있다고요?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광장 일대는 2시간 전부터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등 대기가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비 온 뒤 습도가 높아진 데다 현재 기온은 28도까지 올라 무척 무덥게 느껴지는데, 시민들은 얇은 옷차림으로 출근길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수원 34도를 비롯해 청주, 대구 등 일부 지역은 35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오후 6시부터 중부지방과 전남권, 경북권에 그리고 오전과 밤 사이 전북과 울산, 경남내륙 및 제주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이 5~40㎜, 강원도와 충청권이 5~60mm 등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 질환자는 15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일에 2명, 3일 3명, 4일에 1명이 폭염으로 숨지며, 사흘새 온열질환 사망자만 6명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가마솥 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열흘 가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낮 동안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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