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반려견을 위한 고가의 향수를 출시했다.
'페페'라는 이름의 이 향수의 가격은 100㎖ 1병당 99유로(14만7천원)다.
'페페'라는 상품명은 설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의 반려견 중 한 마리의 이름은 딴 것이다.
페페에 들어있는 향수 성분인 일랑일랑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열대 나무 카난가 오도라타(Cananga odorata)에서 유래한 방향유로 샤넬 넘버 5에도 함유되어 있다고 돌체앤가바나는 부연했다.
하지만 일랑일랑꽃과 백단유의 혼합인 페페가 반려견들을 짜증 나게 할 것이라면서 "돈 낭비일 뿐"이라는 수의사 의견도 나온다.
고가의 반려 용품 출시는 사람들이 가치가 거의 없는 것에 돈을 쓰도록 만드는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비아냥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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