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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신형 미사일 발사대' 250대 공개 "1000발 동시 발사"…"대남 위협 극대화 의도"

등록 2024.08.05 21:21 / 수정 2024.08.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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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록강 수해 피해를 다독이는 듯 했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실전에 배치되면 우리를 향해 최대 1000발을 동시에 쏠 수 있는 화력입니다.

수해 피해가 극심한 시점에서 왜 이런 일을 벌인건지, 북한의 속내를 이태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차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향하자 폭죽이 터지고,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250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선중앙tv
"250대의 신형전술탄도미싸일발사대들을 마주하고있습니다. 국경지역에서 중요 군사활동을 담당하게 됩니다."

발사대 한 대에 미사일 4발을 장착할 수 있어, 동시에 최대 1000발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1000발이잖아요. 웬만한 비행장과 군사시설은 다 초토화 시킬 수 있다.수도권에 굉장히 위협적이라고 봐야겠죠."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화성-11-라’의 발사대로 추정되는데, 사거리가 110㎞로, 군사분계선에서 38km 떨어진 서울과 수도권이 포함됩니다.

조선중앙tv
"우리를 반대하는 적들의 무분별한 도발 책동에 대한 확실하고 압도적인 견제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대남 위협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와 함께 극심한 수해 피해로 느슨해진 내부 결속까지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안보도 철저히 챙기는 그런 위대한 지도자다 그런 걸 보여주면서 어려움을 좀 덮어보려고"

딸 주애는 석 달만에 등장했는데, 최근 들어 노출 빈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신형 발사대 250대 배치는 대남 공격과 위협용이라고 했지만, 실제 전력화 여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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