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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發 대공황 온다"…경기비관론 부추겨

  • 등록: 2024.08.06 09:30

  • 수정: 2024.08.06 09:33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식시장이 붕괴하고 있고, 고용 숫자는 끔찍하며, 우리는 3차 세계대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역사상 가장 무능한 지도자 두 명을 갖고 있다. 좋지 않다"고 SNS에서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번영이냐 카멀라의 붕괴(crash)와 2024년 대공황이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적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글은 경제 메시지와 경제 상태가 11월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나쁜 수준이 아니지만, 미국인들이 인식하는 경제 상황은 나쁘다는 게 문제다.

다수 민주당 인사는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피해를 줬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반면 주가지수가 선거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관측도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증시는 경제가 코로나19에서 회복할 것이란 기대와 막대한 유동성 덕분에 많이 올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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