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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 영어 교육까지?" 신청 쇄도…업무 범위·高임금 논란도

등록 2024.08.06 21:45 / 수정 2024.08.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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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가정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신청 가정은 751가구로, 높은 경쟁률의 기록하게 됐는데요, 인기 이유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의 영어 실력도 꼽히는데요. 다만, 비용이 4시간 기준 월 119만 원 인데다, 업무 범위가 모호한 것도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마감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100가정 모집에 12세 이하 자녀를 둔 서울시 751가정이 신청했습니다.

경쟁률은 7.5:1. 시민들의 기대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선웅 / 경기 성남시
"제도적으로 정착이 된 이후에 이제 좀 업무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게 적절하다라고…."

그런데 돌봄과 가사의 정확한 업무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가사관리사 관련 앱에는 분유수유와 이유식 조리, 어른 옷 세탁과 어른 식기 설거지 등이 가능하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 음식 조리는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김미정 / 서울 강동구
"그게 모호해요. 같은 집에 살고 있는데 빨래를 나누고, 설거지를 나누고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또, 고소득 가정이 아니라면 하루 4시간 근무에 월 119만원 지불이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지순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중산층 또는 저소득층의 맞벌이 부부들에게 육아의 기회를 좀 더 확대시키기 위해서 활용을 해야…."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와 관련해 현장에서 적지 않은 혼란과 민원이 예상되면서 정부도 전담 고충처리창구 운영을 계획중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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