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단독]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 포함에…"김경수, '신중히 지켜보자' 밝혀"

  • 등록: 2024.08.09 08:40

  • 수정: 2024.08.09 08:42

김경수 전 경남지사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경수 전 경남지사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측근에게 신중한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김 전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전날 자신이 광복절 특별사면 때 복권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 복권이 아직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신중히 지켜보자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특별사면 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후, 김 전 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복권 대상에 포함했다.

김 전 지사가 만약 복권되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하다 형기를 5개월 남긴 지난 2022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바 있다. 하지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등 정치 활동이 사실상 막혀 있었다.

한편 지난해 8월 유학길에 오른 김 전 지사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올 연말 귀국할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