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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그린벨트 해제, '수서차량기지·내곡동·세곡동' 등 유력 후보지

등록 2024.08.09 10:16 / 수정 2024.08.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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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겨냥한 정부의 새로운 대책이 발표됐다. 8일 정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개발이 목표다. 해제될 그린벨트 지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그린벨트 해제

정부는 서울 그린벨트 중 일부를 해제해 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그린벨트는 총 149.09㎢로 서울 면적의 24.6%를 차지한다. 강북권 그린벨트는 대부분 산지로 택지 개발에 부적합하다. 따라서 강남권 그린벨트 해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수서차량기지 부지가 해제 후보지로 거론된다. 서울시는 이미 이 지역을 복합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서구 혁신지구 사업지도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2026년 착공 예정이며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내곡동·세곡등 등 유력 후보지

서울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여러 지역이 거론된다.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과 가구단지 일대가 후보지다. 강남구 세곡동 자동차 면허시험장 주변도 포함된다. 이 지역들은 서울 핵심 입지로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하는 주택 유형과 방식을 정부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 입주까진 수년

그린벨트 해제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과열되고 있는 서울 등의 집값 상승세를 누르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 발표된다고 해도 실제 주택이 지어져 공급되기 까지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의 아파트 수요를 흡수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가 공급 확대 신호를 확실하게 준 만큼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일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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