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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F-16 동원 '서방 무기'로 대반격…"협상 전략 일환"

등록 2024.08.10 19:00 / 수정 2024.08.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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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은 대반격이 가능했던 배경엔 미국을 포함한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최신무기가 있습니다. 특히 F-16 전투기는 존재만으로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선 이유는 앞으로 예상되는 종전 등 대러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옵니다.

차정승 기자가 전문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경 경비대가 백기를 들고 투항합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군용 통신을 차단한 뒤, 험비 같은 군용 차량으로 적 초소를 재빨리 무력화하고, 전차와 장갑차를 동원해 러시아군을 제압하고 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작년 반격 실패의) 교훈을 많이 참고한 것 같아요. 과감하게 적의 초소를 점령한 이후에 중요한 지점을 장악했다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

미국에서 도입한 F-16도 실전 배치했습니다.

F-16은 GPS로 유도되는 장거리 합동직격탄 등으로 지상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해냈습니다. 전투기 사용법을 완전히 익히고 조국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해 자랑스럽습니다."

전장 곳곳에선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뿐 아니라 독일에서 들여온 마다르 장갑차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반격을 통해 점령한 국경일대는 향후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에서 중요하게 쓰일 거란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향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지원이 시원치 않을 경우엔 바로 이런 러시아 영토 점령을 가지고 휴전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경에서 모든 작전은 향후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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