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열도는 지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은 훗카이도 북북 동쪽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의 남쪽과 중부 북쪽에서 사흘 연속으로 지진이 난 건데 당국의 대지진 경고 뒤 강진이 이어지면서 일본은 초긴장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지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30분쯤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 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에 의한 쓰나미는 없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 이튿날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까지 사흘 연속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잇달아 발생한 겁니다.
난카이 해구로 인한 대지진 가능성까지 경고되면서 일본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규모 8 이상의 대지진이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면 거대 쓰나미는 물론 20만 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의 강진은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학과 교수
"(규모 9.0일 경우) 동일본 대지진 때 도쿄가 겪은 정도 피해를 볼거다.남해안 도시들의 내진 성능이 과연 그정도 갖춰졌는지…"
일본의 대지진 경고에 한국도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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