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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파리 콩코르드 광장서 '춤판'…'불혹의 비보이' 김홍열 출격

등록 2024.08.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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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김홍열 선수 /연합뉴스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브레이킹이란 종목이 처음으로 채택됐습니다. 우리는 불혹을 바라보는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 선수가 출전합니다. 16명의 올림픽 비보이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그만의 시그니처 기술로, 오늘 밤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란한 발놀림은 물론 팽이처럼 강하게 회전하며 무대를 압도합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브레이킹 국가대표 '홍텐' 김홍열 선수입니다.

마흔, 불혹의 나이지만 물구나무를 선 채 동작을 멈추는 '프리즈'는 홍텐의, 여전한 시그니처 기술입니다.

김홍열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홍열(홍텐) / 브레이킹 국가대표 (지난 6월)
"이 순간을 이 자리를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해야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거라 믿어서 일단은 메달 생각은 접고 즐기자라는 생각으로만."

브레이킹 종목은 두 명의 댄서가 맞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1분간 번갈아 가며 자신이 준비한 공연을 펼칩니다.

심판은 9명이고, 기술성과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 등 5가지를 고려해 점수가 정해집니다.

한편 여자부에선 일본의 아미가 초대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박자를 가지고 놀며 뛰어난 춤 해석을 보여준 아미는 결승전에서 리투아니아 선수를 제압했습니다.

아미 / 여자 브레이킹 금메달리스트
"올림픽이라는 세계 대회에 브레이킹이 처음으로 채택돼서, 참가한 선수 모두가 브레이킹의 좋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부는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예선을 시작해 새벽 4시 반쯤 금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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