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러시아 벨고로드 국경서도 우크라군 활동…"주민 대피"

  • 등록: 2024.08.12 17:06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지상 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접한 벨고로드주에서도 주민 대피가 시작됐다.

12일(현지시간)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크라스노야루즈스키 지역 국경에서 적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 거주민을 더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그라이보론스키 지역이 정전돼 13개 마을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밤사이 벨고로드, 쿠르스크, 보로네시 상공에서 각각 5개, 11개, 2개의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주로 진격했으며, 이를 격퇴하려는 러시아군과의 전투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