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혁신위원장이 12일 내정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현재 동북아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위협뿐 아니라 안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적임자를 대통령실에서 지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을 모두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 분야 뿐만 아니라, 외교, 통일부까지 함께 맡아야 하는 신원식 신임 실장에 대해 "어느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중요한 건, 해당 분야 전문가와 토론을 하고 서로 이해심을 높이고 조율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며 "(신 실장이) 경험이 풍부하니 잘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현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 즉각 반발 성명을 냈는데, 김 위원장은 "본업에 충실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장관은 어떻게 하면 대통령의 군 통수권을 보좌하고, 어떻게 군을 잘 통솔하고, 국가 방위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며 "그렇게 본래 임무를 잘 준비하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