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저녁 이명박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대해 부부동반 만찬을 했습니다. 취임 후 첫 식사였는데 '원전 수주'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오갔고, 올림픽 성적과 관련한 대화도 있었다고 합니다.
황선영 기자가 만남의 의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큰 원탁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눕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비서실장도 배석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8월 윤 대통령의 부친상 이후 1년 만입니다.
두시간 가량 진행된 만찬에선 '원전' 관련 이야기가 비중있게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한국이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로 한국의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았던 게 주요 토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33회 국무회의)
"1천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교두보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5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의 깊은 유대관계에 대한 언급도 나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We are very happy.(우리는 매우 행복합니다)" "Yes, we are. (그렇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최다 금메달 기록이 나온 것도 대화 테이블에 오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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