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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안세영 "스폰서 계약 풀어달라"…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조사

등록 2024.08.12 21:33 / 수정 2024.08.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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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리 올림픽이 남긴 숙제도 있죠. 안세영 선수와 배드민턴 협회 사이의 갈등 해결을 위해 문체부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선수 부상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또, 협회 운영엔 문제가 없었는지 등 조사는 종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이후 부상 관리 문제, 차별 대우 등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지난 7일)
"운동에만 전념하고픈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이해해달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린 거고요."

그 이유에 대한 갖가지 추측과 의문이 이어진 가운데, 올림픽이 끝나자 안세영이 입을 열었습니다.

경제적인 보상을 언급하며,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모든 선수들을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드민턴 실업 선수들이 적용받는 연봉 상한제도 비판했습니다.

정부도 안세영이 쏘아 올린 공에 반응해 배드민턴협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체부는 10명의 조사단을 꾸려 불거진 의혹과 제도, 보조금 사용처 등을 파악합니다.

이정우 / 문체부 조사단장
"협회라고 하는 게 사실 종목과 선수를 위해서 봉사를 하는 기관이지 군림하는 기관은 아니거든요."

특히 안세영이 쟁점으로 제기한, 27세까지는 협회 소속으로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국제대회 구성 등 배드민턴과 체계가 비슷한 탁구와 테니스 종목에는 해당 규정이 없습니다.

문체부는 내달 초,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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