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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머스크와 대담서 "인류 최대 위협은 지구온난화 아닌 핵 온난화"

등록 2024.08.13 15:45 / 수정 2024.08.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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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와 온라인 대담에서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nuclear warming)"라고 주장했다.

이날 지구 온난화 관련 대담을 나누다가 핵 문제를 거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무기'까지 연결시켰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을 잘 안다"며 "나는 그들이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터프하고 총명하며 사악한 사람들이며,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잘 지냈으며, 푸틴 대통령의 침략 행위를 자신이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회담하고 판문점에서 그와 만나 북한 땅으로 넘어가기까지 했다고 소개한 뒤 김정은과 자신의 좋은 관계로 인해 미국에 북한발 위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엑스를 통해 중계된 이날 대담은 당초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인해 4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머스크는 "엑스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은 트럼프가 해야 하는 말을 들으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반대가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대담은 아직 투표 대상을 정하지 않은 열린 마음의 무당파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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