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단독] '병원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경찰 조사에도 업데이트

등록 2024.08.13 17:52 / 수정 2024.08.13 18:0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부의 수사 의뢰에도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임의를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명단 업데이트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공개된 명단과 관련해 전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해외 해커들의 파일정보 공유 사이트로 알려진 '페이스트빈'에는 800여 명 전임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 정보가 담겨있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글은 '페이스트빈' 사이트에서는 삭제됐지만, 게시물 작성자는 '프라이빗빈'으로 옮겨 명단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프라이빗빈에 게재된 글에서 게시물 작성자는 "예상치 못하게 페이스트빈 링크가 신고로 내려갔다"며 "('감사한 의사')제보는 프라이빗빈이 터지든 말든 절대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감사한 텔레그램에서 전임의 명단은 다 확보했으나 전공의와 의대생 명단은 유실됐다. 메일로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추가적인 명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의 텔레그램방이 개설돼 특정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에 관한 신상 정보가 담긴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