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AI기술이 발전하면서 광복의 역사적 기록물도 복원되고 있습니다. 광복 당시 서울의 모습과 가장 오래된 애국가도 고품질로 복원됐습니다.
AI가 보여주는 광복의 현장, 박상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해방을 알리는 호외가 뿌려지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만세 행렬을 이룹니다.
1945년 8월 16일. 광복 다음날 서울 시내의 환희에 찬 모습입니다.
저화질로 보관돼온 당시 영상이 AI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표정까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생생하게 복원됐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도 잡음이 사라지고 또렷해졌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배주완 / SKT 미디어 생성 AI 개발팀 매니저
"(AI는) 데이버베이스를 기반으로 저희가 균일한 개선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역사 연구와 저항시로 민족의식을 일깨운 신채호와 이육사. 빛바랜 죄수복 대신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이옥비 / 이원록(이육사) 후손
"내가 바라던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이제야 청포를 입고 나를 찾아오셨네요."
유관순과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옛 모습에 후손들의 얼굴을 입히자 100년 세월의 벽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박정은 / 서울 광진구
"그때 당시의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광복절을 맞아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복원된 역사가 79주년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