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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 여행가서 팍팍 썼다…여행 수지 6년만에 '최대 적자'

등록 2024.08.15 21:36 / 수정 2024.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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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진데다, 씀씀이가 커지면서 올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가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를 많이 찾기는 하는데, 쇼핑보다는 K 컬쳐, K푸드 등을 즐기면서 소비액이 준 것도 한 원인입니다.

송무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복절 징검다리 휴일 첫날.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은행 환전 창구도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석하민 / 경기 이천시 (태국 여행자)
"3만 3000 바트 (약 128만 원 환전)했습니다. 프랑스는 명품들이 유명하다고 해서 7:52 그때 거의 400 정도 해서 갔었고…."

올 상반기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돈은 143억 달러.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비용 78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64억 8000만 달러의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6년만의 최대폭 적자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국내에선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해외에서는 팍팍 쓰는 추세인데 반해, 외국인들은 개별 관광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단체 쇼핑보다는 맛집 체험 등 한류를 즐기려는 외국인들이 많아진 겁니다.

안디 나일라 / 인도네시아인 관광
"아이돌 굿즈를 사러 왔어요. (누구 팬이데요?) 저는 NCT 좋아해요."

타카오 마유 / 일본인 관광객
"교통비가 생각보다는 저렴하고 밥값도…(한국은) 편의점에서 2+1, 3+1같은 행사를 많이 해서 돈이 덜 든 것 같아요."

외국인을 사로잡을 고부가가치 여행상품이 적다는 점도 만성적인 여행수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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