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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여행 경비, 국내 1박 2일 '평균 51만원, 남 5:여 5 분담'

  • 등록: 2024.08.16 13:44

  • 수정: 2024.08.16 13:45

/가연 제공
/가연 제공

미혼 남녀가 국내 1박 2일 여행을 갈 때 평균 51만 원을 지출하고, 남녀 각각의 부담 비율은 '남 5:여 5'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16일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2539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커플여행 경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연인과 국내여행을 갈 때 평균 지출 비용은 1박 2일 기준 2인으로 약 51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비에는 숙박·교통·식사·디저트·관광·기념품 등의 비용이 포함된다. 남성은 평균 50만 1000원, 여성은 평균 52만 95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평균 47만 400원, 30대는 평균 56만 2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경비 부담 방법에 대해서는 '여행 비용 전반을 절반씩 부담한다'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다. '지출 발생 시 그때그때 번갈아 낸다'라는 응답은 27.8%, '숙소·교통 등 큰 카테고리 위주로 분담한다'라는 응답은 18.6%였다. '일방적으로 남성이 부담한다'라는 응답은 5.6%, '기타'는 1.2%, '일방적으로 여성이 부담한다'라는 응답은 0%로 나타났다.

남녀 경비 부담 비율에 대한 질문에는 '남 5:여 5'가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 6:여 4'는 35%, '남 7:여 3'은 17.8%, '남 8:여 2'는 3.4%, '남 9:여 1'은 1.6%로 조사됐으며 '남 4:여 6'는 0.2%에 불과했다. 2022년 가연의 데이트비용 조사에서 '남 5:여 5'를 가장 적절한 부담 비율로 꼽은 비율이 38.8%였던 것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3.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행이 평소 데이트 대비 빈도가 낮고 비용이 많이 드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설문은 오픈서베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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